한국인을 위한 EU261 가이드
유럽 여행 중에 지연을 겪었다면 이 규정부터 보세요. 지금 나와 있는 보상 규정 중에 제일 세거든요. 유럽·영국 출발편이면 에미레이트나 카타르 같은 비유럽 항공사에도 적용되고, 최종 목적지 도착이 3시간 늦으면 운임과 상관없이 최대 €600이에요.
내 비행기도 해당될까? 조건과 금액
출발지가 먼저, 그다음이 항공사 국적이에요.
| 조건 | 내용 |
|---|---|
| 적용 대상 | EU·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위스 출발편 (항공사 무관), 또는 EU 항공사가 외부에서 EU로 들어오는 편. 영국 출발편은 UK261 (금액은 파운드, 아래 노선표 참고) |
| 기준 | 최종 목적지 도착 3시간 이상 지연, 결항, 탑승 거부 |
| 보상액 | 1,500km 이하 €250 / 1,500~3,500km €400 / 3,500km 초과 €600 (1인당) |
| 면책 | 기상 악화, 항공교통관제 결정, 정치 불안, 보안 위험 같은 특별한 사정. 항공사가 입증해야 함 |
한국 여행자 노선별로 보면
같은 유럽 여행이어도 가는 편과 오는 편, 타는 항공사에 따라 갈려요.
| 여정 (예시) | EU261 | 이유 |
|---|---|---|
| 파리 → 인천, 대한항공 | 적용 | EU 출발이라 항공사 무관 |
| 취리히 → 인천 | 적용 | 스위스 출발도 포함, 항공사 무관 |
| 런던 → 인천 | UK261 | 영국 출발, 항공사 무관. 도착 3~4시간 지연 £260, 4시간 초과 £520 |
| 인천 → 프랑크푸르트, 루프트한자 | 적용 | EU 항공사의 EU 도착편 |
| 인천 → 파리, 대한항공 | 안 됨 | 비EU 출발 + 비EU 항공사. 한국 기준으로 청구 |
| 인천 → 두바이 → 파리, 에미레이트 | 안 됨 | 비EU 출발 + 비EU 항공사 |
| 로마 → 두바이 → 인천, 에미레이트 (한 번에 예약) | 적용 | EU 출발. 인천 도착 기준으로 따짐 |
| 이스탄불 → 인천 | 안 됨 | 튀르키예는 EU가 아님. 튀르키예 자체 규정(SHY-YOLCU) 적용 |
적용이 안 되는 편이라도 한국 출발·도착 국제선이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도착 2시간부터 운임의 10~30%를 청구할 수 있어요.
얼마를 받나
| 비행 거리 | 보상액 (1인당) |
|---|---|
| 1,500km 이하 | €250 |
| 1,500~3,500km | €400 |
| 3,500km 초과 | €600 |
운임과 무관한 정액이에요. 특가로 산 장거리 유럽 출발편에서 특히 유리하죠. 운임의 몇 %를 따지는 한국 기준과 정반대 구조예요. 유럽에서 인천까지는 어느 도시에서 출발해도 3,500km가 넘어서 €600 구간이에요.
연결편을 놓쳤을 때
한 번에 예약한 여정이라면 중간 공항이 아니라 최종 목적지 도착으로 따져요. 거리도 첫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예요.
- 부다페스트→두바이 지연으로 인천 연결편을 놓침 → 에미레이트 공식 폼 접수 → 2주 만에 €600 계좌 입금. 한국 여행자가 받은 사례예요.
- 이스탄불 출발 결항 → 가족 3인이 각자 접수 → 자세히 쓴 2명은 €600, 간단히 쓴 1명은 €400. 구체적으로 쓴 쪽이 더 받은 사례예요
따로따로 산 항공권을 이어 탄 경우는 각 편이 별개 계약이라, 연결편을 놓친 손해는 이 규정으로 묶어 청구하기 어려워요.
"기술적 문제"라며 거절할 때
면책은 항공사가 입증해야 해요. EU가 드는 면책 예시는 항공교통관제 결정, 정치 불안, 기상 악화, 보안 위험이에요. 반대로 정비 중에 발견되거나 정비를 제대로 안 해서 생긴 기술 결함 대부분은 면책 사유가 아니라고 EU가 공식 안내에 적어 두었어요. "기술적 문제" 한 줄짜리 거절 답장을 받았다면, 구체적인 결함 내용과 그게 왜 특별한 사정인지 서면으로 달라고 하세요.
기상이 이유라면 그 시각 공항의 공식 기상 관측 기록(METAR)과 대조해 볼 수 있어요. 보상 확인 도구가 편명과 날짜로 찾아 줘요.
기다리는 동안 받을 것
| 상황 | 받을 수 있는 것 |
|---|---|
| 1,500km 이하 2시간, 1,500~3,500km(EU 역내는 1,500km 초과 전부) 3시간, 그 밖의 장거리 4시간 지연 | 식사·음료, 연락 수단 |
| 하룻밤을 넘기게 될 때 | 호텔과 공항 이동 |
| 출발 5시간 이상 지연 | 탑승을 포기하면 항공권 환불 |
이건 정액 보상과 별개예요. 현장에서 못 받았다면 직접 쓰고 영수증을 모아 함께 청구하세요.
직접 청구하는 법
대행 업체(AirHelp 등)는 성공보수를 25~50% 받아요. €600 기준으로 최대 €300를 수수료로 내는 셈이죠. 항공사 공식 민원 폼에 직접 제출해도 절차가 어렵지 않고, 그러면 전액이 내 몫이에요.
- 항공사 홈페이지의 보상 청구(EU261 claim) 양식에 편명, 날짜, 예약번호, 도착 지연 시간을 적어요. 동행자도 1인당 각각 내요.
- 근거는 "Regulation (EC) No 261/2004, Article 7"로 쓰고, 거리 구간과 금액을 함께 적어요. 청구 문안 템플릿에서 근거 규정만 바꾸면 돼요.
- 두 달이 지나도 만족스러운 답이 없으면, 지연이 일어난 나라(보통 출발 공항이 있는 나라)의 국가집행기관(NEB)에 진정해요.
2026년 개정, 달라지는 것
EU는 2026년 6월 15일 이 규정을 고치기로 합의했어요. 3시간 기준과 €250·€400·€600 금액은 바뀌지 않아요.면책이 되는 "특별한 사정"을 목록으로 정해 두는 게 큰 변화예요. 새 규정은 EU 관보에 실린 뒤 12개월이 지나야 적용되니, 지금 겪은 지연은 지금 규정으로 청구하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한국에서 유럽 가는 비행기가 늦으면 EU261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항공사에 따라 달라요.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대한항공처럼 비유럽 항공사면 안 걸려요.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루프트한자처럼 EU 항공사가 EU로 들어오는 편이면 걸려요. 돌아오는 편, 즉 유럽에서 인천으로 오는 편은 항공사와 상관없이 적용돼요.
대한항공이나 에미레이트 같은 비유럽 항공사도 EU261 대상인가요?
유럽에서 출발하는 편이라면 항공사 국적은 상관없어요. 파리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로마에서 두바이로 가는 에미레이트 모두 대상이에요. 출발지 기준이라 항공사가 피할 수 없어요.
스위스나 노르웨이에서 출발해도 되나요?
돼요. EU는 이 규정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를 오가는 편에도 적용된다고 안내해요. 취리히에서 인천으로 오는 편도 대상이에요. 영국 출발편은 영국 규정(UK261)이 적용되는데 금액이 파운드예요. 1,500km 이하 £220, 1,500~3,500km £350, 3,500km 초과는 도착 3~4시간 지연이면 £260, 4시간을 넘으면 £520이에요.
얼마를 받나요? 비행기 요금이 싸도 같은 금액인가요?
운임과 무관한 정액이에요. 운항 거리로만 갈려요. 1,500km 이하 €250, 1,500~3,500km €400, 3,500km 초과 €600이고 1인당이에요. 특가로 샀어도 €600 대상이면 €600이에요.
몇 시간부터 청구할 수 있나요?
최종 목적지 도착 기준 3시간이에요. 출발이 네 시간 늦었어도 도착이 두 시간 반만 늦었으면 정액 보상 대상이 아니에요. 반대로 출발은 정시였는데 도착이 세 시간 넘게 늦었다면 대상이에요.
연결편을 놓쳐서 늦게 도착했어요.
한 번에 예약한 여정이라면 최종 목적지 도착이 3시간 넘게 늦었는지로 따져요. 부다페스트에서 두바이를 거쳐 인천으로 오는 예약이라면 인천 도착 기준이고, 거리도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로 계산해요.
항공사가 "기술적 문제"라서 줄 수 없대요.
EU는 정비 중에 발견되거나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기술 결함 대부분은 면책 사유가 아니라고 안내해요. 면책은 항공사가 입증해야 해요. 구체적인 사유와 증빙을 서면으로 요구하세요.
기다리는 동안 식사나 호텔은요?
거리에 따라 1,500km 이하는 2시간, 1,500~3,500km는 3시간, 그보다 긴 비EU 구간은 4시간부터 식사와 음료를 받을 수 있어요. 하룻밤을 넘기면 호텔과 공항 이동도 항공사가 제공해야 해요. 못 받았다면 영수증을 모아 청구하세요.
대행 업체에 맡겨야 하나요?
직접 청구할 수 있어요. 대행은 보통 받은 금액의 25~50%를 떼요. 항공사 홈페이지의 보상 청구 양식에 편명, 날짜, 도착 지연 시간, 규정 조항을 적어 넣으면 되고, 저희 청구서 초안이 그 문장을 만들어 드려요.
항공사가 거절하면 어디에 진정해요?
먼저 항공사에 청구하고, 두 달이 지나도 만족스러운 답이 없으면 지연이 일어난 나라의 국가집행기관(NEB)에 진정할 수 있어요. 보통 출발 공항이 있는 나라예요.
2026년에 EU261이 바뀐다던데 지금 청구해도 되나요?
돼요. 2026년 6월 개정에 합의했지만 3시간 기준과 €250·€400·€600 금액은 그대로예요. 새 규정은 EU 관보에 실린 뒤 12개월이 지나야 적용되고, 그 전에는 지금 규정 그대로예요.
출처
- EU 항공 승객 권리 공식 안내 (Your Europe)
- EC 261/2004 규정 원문 (EUR-Lex)
- 영국 민간항공청(CAA) 지연 보상 안내
- EU261 개정 합의 해설 (Burges Salmon, 2026)